By Sigmar Yes/No Warhammer 번역 저장소

출처 : Warhammer Fantasy Roleplay, Realms of Sorcery pp.116-119

THE BRIGHT ORDER

로어 : 불

상징 : 비밀의 열쇠, 분노의 화염, 지혜의 횃불

학파 : 백열학파

마법의 바람 : 아크쉬 (Aqshy)

아크쉬는 적색 바람(the Red Wind)이고, 에티르 속, 느낄 수 있는 가장 넓은 감각에 있는 격정의 관념과 경험의 융합입니다. 아크쉬는 에티르의 성급함, 용기 그리고 열광이 형상화 된 것입니다. 아크쉬는 그 나름대로, 활력이자 생기이고 흥분입니다. 또한 감정이 들떴을 때나 흥분한 상태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열기인 필멸의 경험의 투영이기도 합니다. 아크쉬는 진정 가슴을 데우고, 몸 속 깊은 곳의 열정에 불을 붙이는 화염입니다.

개요 (Overview)

화염 마법은 그 인상에 있어서는 모든 마법 로어들 중에서 가장 대번에 알기 쉽습니다. 열기와 불을 모든 형태로 다루는 것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마기스터들은 종종 화염술사(Pyromancers)들로 여겨지는 데, 이는 그들이 자연적이건 아니건, 어떠한 화염이건 간에 조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열학파의 이러한 마법들은 우리 제국의 평범한 백성들에게는 가장 극적이고 인상적이기 마련입니다.

백열 마법 (Bright Magic)

백열학파의 마기스터들은 화염술이라고도 일컫는, 불의 로어를 연구합니다. 아크쉬로부터 엮어낸 주문은 공격적이고, 파괴적이며 격렬합니다. 그리고 적색 마기스터들의 주문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불길의 격류와 화염구에서부터, 일개 분견대를 통째로 삼켜버리는 거대한 불바다를 불러내는 데에까지 이릅니다. 백열학파의 마기스터는 화염을 마치 다른 전사들이 검과 활을 다루는 것처럼 휘두를 수 있습니다. 백열학파의 마기스터들이 다른 어떤 사안보다 전쟁에 불려나가는 것도 우연은 아닙니다만, 귀족의 궁정에서 조언자와 수호자로서도 선호됩니다.

다른 하나의 관점에서 보면, 백열학파는 다른 마법 학파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었는데, 이는 단순히 테클리스(Teclis)가 대전쟁(the Great War) 당시 제국 내에 있던 초보 요술사들과 떠돌이 마법사들(the base magickers and hedge wizards)에게 가르쳤던 것들 중에 기초적인 불의 주문이 가장 첫번째였기 때문입니다.

직무와 계약 (Duties & Contracts)

수많은 화염술사들이 전장에서 상당한 전력을 빌려주는 재능과 지식을 가진 전투 마법사가 되기도 하지만, 백열학파의 마법사들은 단순한 싸움, 그 이상을 해냅니다. 평시에, 화염술사들은 제국의 가장 위험한 지역을 지나는 귀족과 외교관 그리고 정말로 부유한 상인들의 수호자 노릇을 합니다.

화염술사들은 군사 분견대와 자주 훈련을 같이 하고, 그 결과 모든 마기스터들 중에서 가장 선뜻 인정받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그저 단순하게 자신들의 능력을 다른 마기스터들처럼 군대를 지원하는 데에만 쓰지는 않고, 대신 최전선의 병력으로써 싸우는 법 또한 배웁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저들의 공격적이고도 정열적인 본성이니까요.

화염술사 (Pyromancers)

백열학파의 화염술사들은 전장에서, 전투 중에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다듬어진 붉은 색이나 주황색 로브를 제복인 것처럼 입고는 합니다. 그들의 피부는 종종 붉게 달아올라 있습니다. 화염술사들이 더욱 빈번하게 아크쉬를 사용하고 그에 숙련되어 갈수록, 적색 바람이 더욱 물리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상급 화염술사들은 구릿빛 또는 붉은색 머리칼과 더불어 눈썹과 수염이 있는데, 그들이 주문을 외우면 마치 순수한 불꽃처럼 보입니다. 화염술사들은 또한 팔과 얼굴을 가로지르는 붉은 문신들을 새겨 놓았습니다. 화염술사들이 적색 바람을 주문으로 다룰 때, 이 문신들이 꿈틀대고 형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화염술사들은 각자 다른 금속으로 만든 일곱개의 열쇠를 하나의 꾸러미로 엮어 그들의 혁대를 장식합니다. 이것들은 비밀의 열쇠들로, 화염술사에게 의식명을 부여하고, 백열학파의 각기 다른 배움의 단계와 학파 안에서의 진급을 나타냅니다. 각자의 열쇠는 화염술 로어의 각기 다른 상(相)의 해금을 나타내고, 학파의 마기스터는 열쇠를 그들의 지위와 학식, 그리고 권위의 징표로써 지닙니다.

사고방식 (Mentality)

화염술사들은 본성에 따라, 정열적이고 충동적이며, 지나치게 활발할 뿐만 아니라 쉽게 화를 냅니다만, 엄격하다 못해 군국적일 정도의 규율로써 이러한 기질을 제자리에 두기 위해 굉장히 노력합니다만 항상 이러한 시도가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특히 싸울 때는 말이지요. 이들은 때때로 거창합니다. 이들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유쾌함과 진실되고 우뚝 솟은 자신감으로 가득합니다. 그들은 위풍당당한 나머지 자칫 거만한 쪽으로 치우칠 때도 있는데, 비가 오는 날에는 냉랭해지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학파의 고위 마기스터들은 결코, 불에 가까이 닿거나 태양을 바로본다고 해서 화상을 입는다던가 뜨겁다고 여기는 일이 없습니다.

견습생 (Apprentices)

화염술이 천성적으로 난폭하고 파괴적인데다가, 화염술사들도 그에 따라 자연스레 공격적인지라(좀처럼 잔인해지지는 않더라도), 견습생들은 다른 것들을 배울 수 있기에 앞서, 자신들의 마음과 정신을 엄격하고도 절대적으로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그런 이후에야 아크쉬(Aqshy)를 붙잡는 법을 배우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훈육이 필요하기에 백열학파의 선발과정은 가혹하고도 엄격합니다.

견습생들은 언제나 대학 안에서 체벌의 고통과 함께 머물러야만 하는 방을 제공받습니다. 화염술의 파괴적인 특성 때문에, 대부분의 강습은 마법을 흡수하는 납이 두텁게 내장되어 특별하게 보강된 방에서 이루어집니다. 견습생들은 그들의 의무, 곧 서로에게 충실하고 대학에 충성하는 일에 있어서 서로를 도와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결코 학파가 추구하는 전투에 있어서의 탁월함에 걸리적거리지는 않습니다. 대학에서의 시간 동안 가까워진 두 견습생은 여전히 전투 대련에서 마주칠 것이고 모든 것을 바쳐 서로와 경쟁해야 합니다.

충분한 자제와 규율을 갖추었다고 여겨지는 이들은 "실제 실험"(practical experimentation)을 선호하기에 지나친 학술 연구는 잘 하지 않습니다. 백열학파의 마기스터들은 대부분의 날들을 전장에서 보낼 것이고, 그렇기에 싸우고, 살아남고 이기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그 결과, 견습생이 일단 학파 주술의 기초를 배웠다면, 그것으로 싸울 줄 알아야 합니다. 훈련의 일부로써, 모의전도 자주 있지만, 선임 견습생과의 실제 마법 결투 또한 그렇습니다.

따라서, 오직 가장 기량이 뛰어나고, 강력하며, 재빨리 생각하고 반응할 줄 아는 자만이 백열학파에서 진전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백열학파에 중퇴자란 없습니다. 견습생들은 마기스터의 단계까지 이르던지, 애쓰다가 죽을 뿐입니다.

세간의 인식 (Views of the Public)

정말 엇갈립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백열학파의 건물을 주위에서 일어나는 파괴행위를 적절하게 들먹이면서, 화염술사들이 휘두르는 생생한 위력으로 인해 공포에 질려있습니다. 몇몇은 그들을 영웅으로, 모든 침입자에 맞서 제국의 군대와 함께 싸우는 위대한 전투 마법사로 여깁니다. 다른 사람들, 특히 뉠른(Nuln)에서는 그들을 위험요소로 보는데, 그곳에서는 그들을 두렵게 여기기도(흑색 화약이 가득한 덕분에), 흠모하기도(뉠른 사람들은 화염공학의 진가를 이해하기 때문에) 합니다.

대학 터와 건물들 (The College Grounds and Buildings)

백열학파의 일원들은 제국의 걸출한 전투 마법사들이고, 언제나 제국군과 지그마의 백성들의 대적들 사이의 주요한 전투의 최전선에 섭니다. 그 결과, 다른 학파에 비해서, 대학에 머무르는 숙련 견습생 단계와 그 윗단계의 마기스터들이 보통 잘 없는 편인데, 자연학파(the Jade)도 그러합니다. 반면 견습생들은 그 수가 더 많은데 그 이유가, 학파는 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인원 손실을 보충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덴하임 공성전(the siege of Middenheim) 중에 있었던 백열학파의 용감하고, 이제는 유명해진 행적들 덕분에, 화염술사들은 스톰 오브 카오스(Storm of Chaos)의 여파 속에서도 학파에 입단자가 늘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대학은 타버린 폐허가 있는 넓은 지역에 놓여있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알트도르프(Altdorf)에서 가장 커다란 화제가 되는 미스테리 중 하나입니다. 누구는 학파 안에서 시도했던 재앙급으로 불완전했던 마법 영창의 탓을 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공격에 맞선 대학의 방어 마법 반격의 여파라고 할 때, 다른 이들은 이단 종파나 다른 컬트가 일으킨 파괴행각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개인이 말하는 이러한 이야기는 마기스터에 대한 개인의 사고방식을 나타냅니다. 이유야 무엇이건 간에, 대재앙은 많은 건물을 완전히 파괴했고, 건물의 타버린 뼈대는 폐가로 남겨졌다고 합니다.

그 지역을 지나는 사람들은 언뜻 사람의 형상을 곁눈으로 보았다고 하지만, 막상 조사해보면 아무것도 찾을 수 없습니다. 어디서부터인가 시작해서 사라져버리는 몇 개의 발자국 정도는 잿더미 속에서 찾을 수는 있습니다. 화재는 몇 년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에 들어서는 방문자들은, 마치 화재가 몇 시간전에 꺼진 것처럼 그을린 기둥과 문틀을 발견합니다. 폐허 속을 조사해나갈 용기가 있던 몇몇 사람들은 그들이 재앙이 일어났던 때로 돌아가, 주위의 온 구역이 불타오르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합니다. 원인을 조사하려던 몇몇의 조사가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실패해왔습니다. 비록 어떤 사람들은 백열학파의 마기스터들이 자신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이런 현상에 책임이 있다고 의심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괴기 현상에, 보다 더 어두운 근원(an even darker source)을 의심합니다. 문제의 진실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채입니다.

어느 정도 당연하게도, 알트도르프의 시민들은 그 구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해왔고,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사람이 살지 않습니다., 알트도르프 같이 붐비는 도시에서도조차 말이죠. 대학 주변의 시꺼멓게 타버린 구역은 마법에 대한 오만함에 대한 경고로써 놓아둘 것에 대한 칙령이 내려졌습니다. 어떤 사람들과 어떤 ‘것’들은 알트도르프 안에 있는 그러한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딱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설사 그것이 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들의 바로 코 밑에 숨는다는 것을 뜻함에도 말입니다.

대학 자체는 마법 장벽 뒤에 있어 투명합니다. 대학의 위치는 타버린 광장 주위의 그을리고 크게 무너져버린 탑들의 무더기인 듯 합니다. 한여름 중 특히 더운 날에, 대학의 모습이 이 지역의 아지랑이 속에서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잘 속아넘어가는 방문객들에게 사실 백열학파는 올드 월드 전역을 날아다니면서 마기스터들을 전투에 내보낸다고 속일 기회를 잡기도 합니다. 사실, 대학은 확실하게 땅에 붙어있으며 마법 장벽을 뚫고 이르는 길을 찾는 자에게는 이를 볼 것입니다.

마법 장벽의 뒷편에서, 공기 중에는 연기 내음과 나무, 석탄, 옷, 녹아내린 금속과 심지어 희미하지만 그슬린 살갗과 같은 수많은 탄내로 가득합니다. 밤이 되면 대학은 스물하고도 한 개의 위용넘치는 탑의 끄트머리에서 쉴 새없이 타오르며 깜빡이는 거대한 불에서 나오는 주황과 빨간 빛으로 환합니다. 마법 장벽을 통과하여 들어오는 길을 찾아낸 방문자는 어느 방향에서 대학을 찾아오건 간에, 언제나 대학 정문 앞에 서게 됩니다. 이 거대한 청동 대문은 사람 키의 세 배 높이이고, 강렬한 열 때문에 시뻘겋게 달아 올라있어, 다가가려고만 해도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진짜로 해를 입히지는 않을지라도 말입니다). 다만 대문을 맨살로 만지면 화상을 입습니다.

대문지기는 정문 옆의 작은 건물에 머무르며, 대학 안에서의 타당한 업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들에게 문을 열어줍니다. 다른 사람들은 반드시 그 안에 있는 사람하고의 일이 있어야만 하지만, 화염술사들은 언제나 그들 자신의 대학에 들어갈 타당성을 가집니다. 만일 방문객이 특정 시간에 초대받았다면, 그를 초대한 마기스터는 미리 대문지기에게 말해놓았을 것이고 그래야만 그들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기스터들조차 종종 잊어먹을 때가 있고, 가끔은 친구들이 예상치도 못하게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대학 안에 거주하는 마기스터를 만날 것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대문지기는 그 마기스터가 방문객을 만날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종을 보냅니다. 명성 있고 높은 직급의 개인의 방문은 거의 어떠한 이유에서건 허락되는데, 일개 문지기가 라익스마샬(Reiksmarshal)이나 황제 폐하를 기다리게 둘 거라고 보는 건 무리입니다. (하기사, 저 둘과 같은 높으신 분들이 예고도 없이 나타날리도 만무합니다)

대문 안에는, 대학의 인상적인 붉은 석조 건물들 이 칠각형으로 포장된 안뜰 주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각 모서리마다 하나의 탑이 있고, 두 개의 타워가 더 있는데, 각각의 범위를 3등분합니다. 각각의 범위의 중앙에는 적절한 대학 건물로 이어진 문이 있는데, 정문의 경우는 밖으로 나와있습니다. 이 문들은 모두 금속제이며 거의 잠겨있는 일은 없지만, 일곱 열쇠구멍이 있습니다. 포장의 색채있는 돌들은 일곱 열쇠의 문양으로 이루어져, 각각이 각각의 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대학 건물의 내부는 모두 석재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과 천장마저 바위로 되어 있고, 석재와 금속제 가구도 흔합니다. 복도의 장식품으로는 화려한 화로 속 타오르는 불꽃으로 빛나는 석상과 벽에 새겨진 돋을새김이 있습니다. 창문은 거의 없고, 그나마 있는 것들은 연기가 나가도록 하는 배출구 역할 정도만 합니다.

개인실에는 보다 다양한 폭의 장식이 있고, 그 중에는 안뜰을 내다볼 수 있는 유리창문도 있습니다. 맨불 조명이 일반적인 반면 촛불은 드물고 폐쇄형 랜턴은 전례가 없습니다. 주변에 있는 많은 불꽃은 대학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굉장히 덥게 달굽니다만, 백열학파의 마기스터들은 이를 편하게 여기고, 그들이 더 강해질수록 더욱 그렇게 느낍니다.

백열학파는 공격자들이 극도로 강력하지 않은 이상, 싸우기에는 불리한 장소입니다. 이곳의 거주민들과의 싸움에서, 그들은 수십의 강력한 화염술사들에게 순식간에 살해당할 것입니다. 대학 안에 숨어들어오는 것은 대단한 기술과 마법 보조를 필요로 합니다. 장벽은 굉장히 높고, 경비대는 제대로 은폐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백열학파의 마법사와 약속을 잡고 나서 아예 나가지 않는 편이 더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대학에 들어온 이상, 대부분은, 누가 봐도 타당하지 않은 장소에서, 문의 자물쇠를 따려고 하는 것과 같은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낯선 사람이 대학에 있는 데에는 무슨 연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배짱과 조심성을 갖춘 영리한 침입자는 어디에든 다다를 수 있겠지만, 붙잡혔을 때의 그 결과는 곧바로 죽음이 될 것입니다.

유명인사 (Personalities)

타이러스 고르만, 백열학파의 종정 (Thyrus Gormann, Magister Patriarch of the Bright Order)

백열학파의 우두머리, 타이러스 고르만은 종종 알트도르프에 있는 제국 궁정에 참석하는, 카를 프란츠의 가장 오래되고 신뢰받는 조언자 중의 한 명입니다. 그 덕분에 그는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그의 재임 기간 시작부터 그 재직 기간 동안까지 행사했습니다. 

그는 벌어진 어깨와 불타는 구리와 같은, 기름칠되고 다듬어진 턱수염과 날카로운 매부리코를 지녔습니다. 그는 마기스터라기보다는 노련한 장수의 분위기를 풍기며, 실제로도 그는 마기스터와 장수 둘 다이기도 합니다. 제국 궁정의 여러 사람이 여전히 그의 고압적인 존재감과 격정적인 성질을 예의주시합니다. 잘 웃지만 그보다 성질을 더 잘내는, 올드 월드에서 가장 노련하고 강력한 화염술사인 그는 결코 어리석음을 두고만 보는 인간 부류는 못됩니다.

출처 : Warhammer Fantasy Roleplay, Realms of Sorcery pp.89-98

THE GOLDEN ORDER

그래서 황금은 황금으로, 납은 납으로 되어 있어 이 둘을 영구적으로 바꾸는 것에는 미치지 못하기에(이 또한 통상 인간 마기스터의 능력과 여지를 아득히 벗어난 것입니다), 주문으로 변화시킨 어떠한 금도 결국에는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가고 마는 것입니다. 이 분명한 변화가 얼마나 오래가는 지는 마기스터의 능력과 주문의 위력에 달려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하룻동안 밖에 안남을 수도, 두 주 가량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당연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생물체가 황금으로 몇 분 이상씩이나 바뀌어버린다면, 원래의 형태와 실체로 돌아올 때 죽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임시 변환 주문은 황금학파의 주술 중의 핵심입니다. 그들의 전투 마법은 적들의 무기를 녹투성이로, 그들의 강철 갑옷을 거추장스러운 납덩어리로, 또는 그들의 금속 검과 철퇴를 쓸모없는 물건들로 만들어버리는 것들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저러한 주문들은 전장에 있는 동안만 역할을 다하면 되기에 굳이 영구적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 주문들이 얼마나 일시적이건간에 이러한 주문들을 다듬고 행하는 것이 황금학파 마법의 근간입니다.

비록 일시적일지라도 이렇게 황금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악용될 우려가 있지 않는 가에 대한 염려가 황금학파를 향해 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마법 연금술사가 그러한 짓을 하는 건 의심의 여지도 없이, 마법 정관의 상당수를 위배하는 것이 분명하고, 물품을 사는 데에 사용했다면, 변환된 황금이 도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는 결국 세간의 거센 항의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부정직한 행동은 선량한 마법 대학의 질서를 해칠 것이고, 참으로 심각한 범죄이기도 합니다.

능력을 악용하여,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며칠 뒤에 납덩이로 바뀌어버릴 황금으로 사취하다가 유죄로 밝혀진 여느 황금 마기스터들은 공개적으로 처벌받습니다. 이러한 범죄로 인해, 추방되거나 교화형(Pacified)에 처해지지는 않겠지만, 대중들이 형 집행을 볼 수 있는 때와 장소에서 태형이 집행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극히 희박한데, 가끔, 가짜 황금으로 사람들을 사기치려고 하는 견습생들이나, 더더욱 드물게는 숙련 견습생들의 경우입니다.

그렇다 해도, 금속 학파의 견습생들은 진정한 변성(True Transmutation)의 수단과 그를 위한 수단을 발견하는 법을 배우는 데, 이는 황금학파의 주된 목표 중의 하나입니다. 그것이 납을 금으로, 니켈을 철로 혹은 구리는 백금으로 바꾸는 지는 상관없습니다. 또한 학파는 독보적으로 튼튼한 금속인 그롬릴(Gromril)(드워프들이 만들고 채굴하는 거의 깨부술 수 없는 금속)을 제련하고, 반마법 합금(the semi-magical alloy)인 이실마르(Ithilmar)(최고 수준인 인간제 강철보다 단단하고, 다른 어떤 금속보다 마법부여를 오래 머금는 초경량금속)를 만드는 지식을 좇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황금학파가 가장 단단하게 보호하는 비밀이며, 마스터들은 이 비밀을 대중들, 특히 드워프와 엘프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덧붙여 보다 비범한 마법 사용자가 되기 위하여, 챠몬의 마기스터들은 우주의 자연법칙과 마법의 비자연법칙, 그리고 이 둘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조사하는, 과학의 학생들이기도 합니다. 챠몬의 마기스터들은 그들이 모든 물체에 깃들어 있다고 믿는 에티르(Aethyr, 마법의 바람)의 흔적을 찾고 그것의 잠재된 특질을 드러내는 것을 지향합니다.

연금술 연구 (Alchemical Research)

챠몬의 마기스터들은 올드 월드에서 가장 으뜸이고 기량이 뛰어난 연금술사들로 여겨집니다. 그들은 제국의 공학과 포병 대학(Empire’s engineers and gunnery schools)과 가깝게 지내며, 제국의 그레이트 캐논들을 주조하는 데 쓰여지는 보다 튼튼하고도 가벼운 철 합금과 더 효과적인 흑색 화약을 만드는 법을 모색합니다. 또한 그들은 올드 월드에서 가장 유능한 마법 무기를 만드는 제작자이기도 하지만, 무기 제련이나 마법이나 기타 다른 것에서 인간의 가장 위대한 업적마저도 무색하게 만드는 기술을 가진, 드워프들은 예외로 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황금학파가 행하는 연금술은 마법과 연금학의 조합이지만, 황금학파는 이 둘을 하나의 연구분야로 여깁니다. 연금술의 위대한 학자들의 대부분의 시간을 존재의 본질에 있는 숨겨진 비밀을 찾는데 보내지만, 일상중에 그들의 연금술은 대부분, 야금학 연구와 실험 그리고 연금시약과 폭발물을 만드는 데 쓰이는, 특별한 마법 속성을 가진 포션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황금학파의 마법 연금술사들이 사용하는 대다수의 주문은 화합물을 해체하고, 원소를 과열시키거나 과냉각시키며, 예상할 수 있고, 측정할 수 있는 연금화합물에 의해 좌우되고 유도되는 마법 작용과 그 반작용을 만들어내는 것에 활용됩니다.

마법 연금술사들은 그들의 연구주제를 향해 실용적이고도 체계적인 접근법을 취하고는 합니다. 그들 작업의 많은 부분은 전혀 마법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연금술과 더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마법의 요소과 그렇지 않은 평범한 것의 차이점은 종종 모호할 때가 있습니다. 황금학파의 마법 연금술사들은 에티르를 핵심 시약(the Prime Reagent)으로 여기는데, 이는 에티르가 모든 것과 반응하며 정말 모든 것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극히 소량만 조정된 마법을 특정한 방법을 통해서 사용하여, 어떤 예측 가능한 법칙을 관찰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습니다. 가령, 똑같은 양의 마법을 완전히 똑같은 방식으로 끼얹었을 때, 특정한 변화가 같은 물질에, 같은 방식으로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마기스터가 자신의 의지와 바람을 마법에 드리우고 강요해서 형태를 만들어내는, 마법을 하나의 주문으로 엮어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들의 연구에서, 황금학파의 마법 연금술사들은 결과가 자신의 목적에 거스른다고 해서, 특정한 결과로부터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자신들의 의지를 마법과 물질적 요소에다가 억지로 쑤셔넣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의 기술로써 치부하는 마법을 사용하여 스스로의 상상력으로부터 어떤 것을 만들어내기보다는, 과학적으로 관찰하고 자연의 법칙을 기록하고 싶어합니다.

황금학파의 마법 연금술사들은 연금술 이론에 있어서, 올드 월드 역사상 그 어느 인류 문명들을 훨씬 넘어선 진보를 일구어 냈습니다. 이는 그들 학문의 특성과 그들의 연구를 보조하는 데 있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허락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국의 평범한 연금술사들이 여전히 물질의 네 가지 원소(흙, 공기, 불 그리고 물)과 같은 기존의 관점에만 얽매여있는 동안, 이 황금 마기스터들은 물질의 보다 깊은 진실을 발견해내는데 그들의 마법을 이용해왔습니다.

지난 두 세기 동안, 금속 학파의 위대한 마법 연금술사들은 모든 물질의 존재는 민간 전승과 기존의 과학에서 말하는 네 가지보다 더 많은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상급 황금 마기스터들은 그들이 존재의 진원소(“True Elements” of existence)라고 나타내는 것을 발견해냈고 기록해두었습니다. 이는 모든 물질과 기체가 끝까지 쪼개지면 나오는 가장 단순한 구조의 물질입니다. 그들의 강박적인 분석과 마법 실험을 통해, 금속 학파의 마법 연금술사들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약 90여개의 원소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진원소와 그들이 원소들안에서 분리해내거나 결속시킨 다양한 에티르 원소들을 결합한 16개의 화합물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롬릴과 이실마르, 그리고 진정한 변이에는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오직 가장 높은 직급과 경험을 가진 고위 마기스터들만이 이렇게 훌륭한 연금술적 발견을 알고 있습니다. 학파의 마법 연금술사들은 막론하고, 대다수의 신입들은 여전히 과학의 가능성과 원소의 존재들에 대해 미신적인 관념들을 여전히 품고 있습니다. 오직 마법과 연금술의 학생들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이들만이 그 외의 것들을 배워 볼 수나 있습니다.

과거에 황금학파로부터 중요한 비밀들이 도둑질당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90년도 넘게 전에, 물리 연금술사들의 길드 구성원들이 눈에 확 들어오는, 금속 학파의 “신비주의자들과 마법사 나부랭이들”의 “환상과 망상”을 언급하고 모욕하는 찌라시를 뿌려댄 적이 있습니다. 찌라시 안의 몇 가지 사실들은 황금학파의 연구가 뒤죽박죽, 엉망으로 설명된 것이었지만, 금속 학파의 고위 마기스터들에게 이 범재 연금술사들이 황금학파의 비밀 연구들중 몇을 읽거나 들었다는 점은 분명해졌습니다. 이후 몇 달 동안, 찌라시를 만들고 찍어냈던 작자들은 그들의 실험실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두 명은 유독성 연기를 들이마시고 질식했고, 한 명은 작은 폭발로 인해 그의 면상과 안구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을 입었으며, 두 명은 다른 데로는 퍼지지 않고, 오직 그들의 실험실 만을 태워버린 화재로 인해 죽어버렸습니다. 금속 학파를 반증할만한 어떠한 것도 나오지 않았고, 다만 이후로 금속 학파의 연구에 대한 공공연한 비판들은 중얼거리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연금 마술 (Alchemical Thaumaturgy)

테클리스와 그의 형제 마법사, 핀리어(Teclis and his brother mage Finreir)가 그들의 수많은 인간 제자들 중에서 누가 오직 황색 마법의 바람에 전념해야 할지 결정하고 있을 때, 그들은 가장 학구적이고 분석적인 방랑 마법사와 돌팔이 마법사들을 선택했습니다. 많은 이들을 놀랍게 한 것은, 이 위대한 엘프 마법사들이 제국 내에서 그들이 찾을 수 있는 많은 약초학자들과 연금술사들을 찾아냈다는 점입니다. 그 중 몇몇은 어떠한 마법의 바람의 적성도 보이지 않았고, 사술(witchcraft)에 지나치게 가깝다고 제국 당국이 간주했던 모든 것들의 실습을 금지당했지만 말이죠.

이 평범한 연금술사들 중에서, 오직 존재의 본성이 지닌 최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이들과 참된 연금술의 기적을 창조해내고 싶은 이들만이 테클리스와 그의 황금 마기스터들에게 동참했습니다. 그들의 삶을, 비금속을 금으로 변이시키는 방법을 찾는 데, 그리고 궁극의 용액(a universal solvent)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바친 자들에게, 테클리스가 제안한 것은 놓치기에는 너무나도 큰 것으로 들렸습니다.

그리하여, 테클리스는 그의 학생들과 다른 이들에게 그들이 선택한 마법의 바람을 가두고 다루는 가장 안전하고 안정된 방법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어떠한 바람을 사용하든지 관계없이 마법을 받아들이고 통하는 것은 유사하기에, 이 가르침들은 초기의 학파들의 마기스터 도제들에게 모두 엇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계속되어감에 따라, 마기스터 도제들은 천천히 그들이 다루는 바람의 원동력과 특징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테클리스와 핀리어는 이러한 현상을 염려했으나, 곧 그들은 이것이 카오스에 타락하지 않고도 인간이 마법의 기예를 기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결심했습니다.

이 미숙한 황색 마기스터, 다른 말로는 황금 마기스터들이 점차 스스로를 "엘프들의 가벼운 유흥거리"(Elves’ mild amusement)로 여기고, 합리성과 실험에 집착하게 되자, 테클리스와 핀리어는 어떻게 평범한 연금술 연구와 마법을 다루는 것을 합쳐내는지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냈습니다. 그는 마법의 바람이 필멸 세계의 모든 것에 깃들어있다는 점과, 그 점으로 인해 어떻게 잔잔하고도 낮게 울리는 마법이 거의 모든 사물에 존재하는 지 일러주었습니다. 그는 또한 어떻게 마법의 다른 가닥들이 다른 사물에 이끌리고 그래서 세심한 조사와 실험을 통해서, 각각 다른 에티르 원소들을 뽑아낼 수 있는 지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소들이 단순히 적은 양의 황색, 녹색 혹은 빛의 마법이 아니라, 마법의 작은 가닥들이 변하여 차례차례 그들이 깃든 사물에 따라 변한다는 점입니다.

테클리스는, 어떻게 이러한 원소들이 그들이 깃든 사물과 반응하는 지를 발견하면, 황금 마기스터들은 단지 적은 양의 황색 바람으로도 마법의 영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습니다. 이는 또한 황금 마법사들이 보통의 사물과 원소에 흠뻑 젖어있는 다른 마법의 바람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챠몬이라고 일컫는 황색 바람을 시약으로 사용하여 평범한 연금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마법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고서도 말이죠. (이는 자칫 흑마법의 발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황금 마기스터들은 황색이 아닌 다른 바람의 흔적을 유효 마법 성분으로 한 포션과 화합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들 로어의 바람 외에도 다른 바람과도 이어진 마법 효과를 내는 포션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황금학파의 가장 까다로운 연금 마법이 탄생한 경위입니다.

수 백년의 시간이 흘러, 인간 세계 각지로부터의 연금술사들과 약초학자들이 가진 지혜와 탐구는 황금학파의 연구와 실습 속으로 녹아들었습니다. 제국 안의 방랑 마법자들과 민간 치유사들의 오래된 약초술(herb-crafts)도 받아들여지고, 분석되고 보다 개량되었습니다. 아라비(Araby)로부터의 위대한 학자들은 제국에 와서 황금학파의 마법 연금술사들과 함께하려고 했을 때, 막대한 분량의 연금학을 대학으로 가져왔습니다. 이 여행자들은 고대 네헤카라(ancient Nehekhara) 시절부터 이어진, 세대를 거쳐 전승되어오고 연마된 엄청난 양의 지식을 싸들고 온 것입니다. 보다 최근의 경우에는, 황금학파의 황금 마기스터들은 약학과 야금학 그리고 연금술과 연관된 모든 지식을 찾기 위해서 보다 더 먼 곳으로 여행합니다(누군가는 저 먼 캐세이(Cathay)로도 간다고도 합니다) 학파의 상급 마기스터들은 이런 사안에 관한 고대와 외국의 문건을 얻기 위해 그다지 많은 비용을 할애하지는 않습니다.

황금 마기스터들이 학파의 일원으로서 배워갈 때마다, 그들이 익혀야 하는 것들은 더 늘어만 갑니다. 그것이 황색 바람이 이끌어내는 매력이자 열정입니다. 오늘날, 황금학파는 룬, 산과 알칼리, 마법 시약과 그렇지 않은 시약, 독과 해독제, 약, 마법 영약(magical elixirs)과 포션, 가연성 물질과 폭발물, 합금과 정화제, 안료와 염색약, 심지어 비누에 이르기까지의 제작법과 정제법, 보관법과 사용법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황금학파가 수학과 룬 제작법(runemaking)에서 심지어 양조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간의 전문 지식과 기술에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되었다고 이르면 되겠습니다.

황금학파가 모든 마법 대학들중에서도 가장 부유하다고 여겨지는 사실이 결코 이상하지 않을 따름입니다.

직무와 계약들 (Duties & Contracts)

황금학파가 마법 대학들 중에서 가장 부유하다고 여겨지지만, 여러 면에서 보았을 때, 그것이 당연한 겁니다. 마법 대학은 견습생들을 훈련시키고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양의 원자재과 원료를 필요로 합니다. 대학은 제국 내의 모든, 가공되고 가공되지 않은 연금물질과 화합물의 최종 소비자입니다.

황금학파는 지난 두 세기하고 반 동안, 제국 내에서 인정받는 연금술 학교들과 길드의 대다수를 차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곳들은 마법 대학으로의 진학을 바라는, 마기스터가 되고자 하는 가장 낮은 급수의 견습생들이 원료로부터 연금물질과 화합물을 추출하고 정제하는 법과, 안료나 잉크, 염색약, 비누 그리고 접착제와 같은 기본재를 만드는 법을 배우면서 그들의 기초 연금술을 갈고 닦는 일종의 진학교습소(pre-College training ground)처럼 되었습니다. 평범한 연금술사들 중 가장 숙련되고 기술이 뛰어난 자들(이들은 황금학파에서 가장 높은 직급의 견습생으로 받아들여지기 마련입니다)은 그들의 아케인 연구를 하는 사이사이에 다량의 해독제와 의약품 그리고 양질의 증류주와 포도주를 생산합니다. 상기한 물품들, 안료에서부터 주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품들은 상인들과 귀족 집안 그리고 다른 대규모 조직들에게 팔려나가는데, 이들은 모두 황금학파로부터 나온 상품의 품질은 믿고 살 수 있음을 잘 아는 이들입니다.

오직 제국의 합법인 군대만이 황금 마기스터들의 특기인, 흑색화약과 액체 불꽃을 만들어내는 역청과 수지의 합성물질과 같은 전쟁물자의 혜택을 누리도록 허가받습니다.

각각의 마법 연금술사들은 각자 다른 분야에 특기를 둡니다. 누구는 연금술사와 같이, 그들의 연구를 포션과 영약 그리고 에티르가 장전된 낯선 연금물질을 만드는 데 특화시켰고, 다른 누구는 대장간을 운영하면서 평범하거나 마법이 부여된 광석들을 제련합니다. 황금학파 내에는 여러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특기가 있고 물질적이든 비물질적이던 간에 상관없이 모두 과학의 범주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황금학파만의 경계 안에서만 연구되고 실습됩니다.

황금 마기스터들은 언제나 다른 어떤 주제들보다, 더욱 효과적인 형태의 흑색화약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며, 제국 공학과 포병 대학(Imperial Engineers’ School and gunnery schools)과 밀접하게 작업합니다. 대륙의 가장 유능한 인간인 생산자로써, 황금 마기스터들은 때때로 제국을 위협하는, 바깥의 침입자들, 반체제 혁명가들, 분리주의자들 그리고 각양각색의 야수들과 짐승들에 맞서 싸우는 제국의 군대가 있는 제국의 전장에서, 유력한 장군들과 귀족들 휘하에 있을 때도 있습니다. 전투에서, 황금학파가 만들어내는 희귀하고도 매우 귀중한 아이템들은 보통, 지휘관들이나 특별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군인들에게만 지급됩니다. 그 외에, 이렇게 마법 부여가 이루어진 아이템들을 지닐 수 있는 형편이 되거나, 법으로써 허락된 자들은 제국의 영토와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인 사람들인데, 이를테면 귀족들입니다.

마법 연금술사 (Magister alchemists)

대학 내에서 그들의 실험에 일하는 동안만큼은, 황금학파의 가장 위대한 마법 연금술사라고 할지라도 간단한 복장 차림입니다. 가죽 재질의 앞치마와 장갑, 때로는 테두리 없는 빵모자와 보안경 그리고 고글을 착용합니다. 근본적으로, 이들은 열과 산성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데 적합한 차림인데, 이는 여느 연금술사나 야금학자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나 마법 연금술사들이 언제나 이런 차림새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들의 기예와 대학은 마법 연금술사를 꽤 윤택하게 만드는 편인지라, 국가 차원의 행사라던가, 대학 담벼락 밖을 나서는, 이를테면 전쟁에 출두하는 것과 같은 일이 있을 때면, 마법 연금술사들은 자신을 바라보는 모두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인상을 주려고 합니다.

그들의 예복은 최고의 재질로 재단되어 있는데, 금사와 수놓은 비단으로 우아하게 자수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들이 선호하는 색깔과 색조는 그들 학파의 이름과, 자신들이 헌신하는 마법의 바람의 색을 반영하여, 황금색과 황색입니다.

학파에서 가장 나이많고 노련한 고위 마기스터들은 때때로, 매우 정교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황금 합금제 관절식 건틀렛(articulated gauntlets of a gold alloy)과 더불어 황금 가면을 착용합니다. 이러한 아이템들은 때때로 마기스터들이, 그들의 실험으로 인해 평생에 걸쳐 입은 화상과 흉터를 감추기 위해 천천히 마법으로 이어진 순금상으로 변해가거나, 그저 현재 그들의 종정을 따라한다거나, 아니면 그저 단순히, 정직하게 벌어먹고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들을 엿먹이기 위한 허세라는 소문들을 낳기도 합니다.

사고방식 (Mentality)

그들이 마기스터이고 그렇기에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마법 연금술사들은 극도의 합리성을 지향합니다. 그들은 지극히 논리적인 개개인이며, 실체 있는 세계의 되도록 많은 부분을 수량화하고 싶어합니다. 그들은 타고난 선생이고 강사이며, 누가 보아도 가르치려는 열정이 충만합니다만,그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그들이 배운 것을 간결하고도 실용적으로 마무리 짓고 싶어하는 강박적인 학생이기도 합니다.

황금 마기스터들의 정신적인 면모는, 다음 중대한 발견에 집착하는 열정적인 학자로부터, 학구적인 수학자, 인내심 많고 건장한 무기 제작자, 세련된 장인과 말수는 적지만 학식은 깊은 불가사의한 천재들까지 다양하기 그지없습니다. 실험실 안에서 유독한 증기를 들이마시고 휘발성 물질을 맨불에다가 데우는 시간들 때문인지, 괴짜들에 지나지 않게 보이는, 몇몇 황금 마기스터도 있지만, 오직 어리석은 자들만이 마법 학파의 마기스터를 얕잡아볼 것입니다.

마법 연금술사들은 도시 사람들입니다. 도시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사는 이들은 거의 없는데, 어느 정도는 필수물자들을 얻기가 어려워서라고는 하지만, 무식한 농부들이 그들 때문에 곡물이 병들었다던가 소들이 겁먹었다고 비난할 것이라는 연유도 있습니다.

견습생 (Apprentices)

모든 마법 대학이 그러하듯, 하나의 견습생이 주문과 주문을 외우는 것을 배우도록 허락받기 한참 전에, 그들은 먼저 마법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들 학파의 역사, 마법과 주술이 가진 많은 위험요소를 긴 시간에 걸쳐서 배우고 이해해야만 합니다.

몇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황금학파는 연금술이나 야금술, 약초학을 배운 경험이 있거나, 정말로 황색 마법의 바람의 재능을 특출나게 가진 이들만을 견습생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금속 학파는 자기들이 제국 전역에서 운영하는 작은 학교와 연금술사 길드에서 대부분의 견습생들을 모집합니다.

마치 자신들의 스승처럼, 선임 견습생들은 연금술과 마법 연구와 토론 그리고 평론에 참가해야 할 예정입니다. 챠몬을 받아들이고 탐구하는 이들은 지식을 얻는 것만큼이나 남들을 가르치도록 이끌리는데, 무슨 뜻이냐면, 선임 견습생들이 신참들에게 다양한 연금술 과정들의 기본을 가르치는 것은 황금학파에 만연한 일반적인 관행이라는 의미입니다.

세간의 인식 (Views of the public)

일반적으로, 마법 연금술사들은 다른 마법 대학의 마기스터들보다는 더 잘 받아들여지는 편인데, 이는 대중들이 황금학파의 작업의 산물들을 보거나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가장 낮은 급수의 견습생이 만들어낸 물건일지라도 말이죠. 황금학파의 마법 작업이 닫힌 대문 뒤에서 숨겨져있고, 학파가 실용적인 것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분야의 마기스터들보다 그래도 덜 공포스럽고 미움받습니다. 그러나 마법 연금술사들은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데, 이는 그들의 실험실이 종종 매연과 이상한 증기, 빛과 진동을 내뿜으며, 가끔 폭발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촌락은 마을 장벽 안에서는 어떠한 부류의 연금술 실습도 행해서는 안된다는 자치 규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연금술사는 거의 없지만, 이러한 규약은 붐비는 도시 구역에서는 제법 합리적입니다. 황금학파를 향한 존경심과 그의 명성이 퍼지기 전까지는, 실험 도중 뿜어져나오는 악취나 불길이 해를 덜 끼칠 만한 슬럼가나 도시 장벽 바깥에서, 아니면 아예 비밀스럽게 실험할 것을 강제받았습니다, 이는 연금술사들이 지방 의회나 통치자에게 모종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학 터와 건물 (The College grounds and Buildings)

황금학파는 마법 대학들 중에서 가장 재정적으로 성공한 대학입니다. 학파가 상업적으로, 민간에서 그리고 군사 기관들에서 원하고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황금학파는 상당한 양의 금전을 벌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마법 연금술사들의 환심을 사려고 영주들이나 상인들이 내놓는 막대한 기부금까지 합치면, 황금학파가 제국에서 가장 부유한 조직 중 하나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알트도르프에 있는 다른 마법 대학들(Colleges of Magic in Altdorf)의 건물과는 다르고, 구성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부와는 대조되게, 황금학파의 건물들은 밖에서 보았을 때 신비롭지도, 화려하지도, 다채롭지도 않습니다. 이 건물들은 마치 커다란 용광로와, 색깔있고 때로는 기이하고도 은은하게 빛나는 매연과 증기를 뿜어대는 길다란 굴뚝이 달린 주조소와 커다란 실험실이 합쳐진 것에 가깝습니다. 학파 건물의 최고점은 5층 건물의 높이이고, 탑과 통로와 실험실, 기숙사, 대장간과 손님맞이 홀이 미로처럼 얽힌 안뜰이 뒤죽박죽인 곳입니다. 건물 뒷편의 가까운 곳에는 학파의 위대한 고위 마기스터들의 개인실이 있는데, 라이크 강(River Reik)이 보이는 4층 건물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학파의 종정인, 발타자르 겔트 자신(Magister Patriarch himself, Balthasar Gelt)만을 위해 새롭게 단장된 실험실도 있습니다.

황금학파 건물이 도시 중앙이 아니라 라이크 강 옆, 변경 쪽에 있다는 것이 알트도르프 시민들에게는 큰 위안입니다. 강의 빠른 물살은, 대학 경계 안에 있는 잘 보호된 지하 수로와 만나 실험실과 주조소에서, 용광로를 식히고 무엇에 쓰이는 지 분명하지 않은 물레방아를 굴리게끔 돌려져있습니다. 강물이 흘러서 다시 강으로 나올 때, 강물은 가끔씩 화려한 색채를 띠고 나오는데, 보통 대학 내부의 가장 깊은 곳에서 오랫동안 공들인 실험이 끝나면 그러합니다. 

다른 마법의 대학들과는 다르게, 황금학파의 건물은 바깥으로부터 감춰져있지 않습니다. 감춰져 있다고 해도, 근처로 조금만 가면, 마법 연금술사들은 개의치도 않는 독한 악취와 매캐한 증기가 대학 건물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변 환경과 대학 경비병들이 때때로 쫓아내도, 작은 거지 무리들이 종종 대학 대문에 갈 수 있는 만큼 감히 다가가고는 합니다. 거지들은 그들이 마기스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구걸하지 않는 대신, 대학 건물에 오고가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빌어먹습니다. 대학이 많은 부유하고도 유력한 방문자들을 받아들이곤 하기 때문에, 거리에는 가끔 뿜어져나오는 유독한 매연구름과 요술들이 너무 가까이서 일어난다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황금학파 근처는 짭짤한 벌이가 된다고 하는 입소문이 퍼져있습니다.

바깥의 실용적인 외관과는 대조적으로, 대학의 공식 응접실에는 호화롭고 고급 융단과 두터운 벨벳 장막, 푹신하고 편안한 의자와 학파의 역대 종정들의 도금상이 놓여있습니다. 대학의 정중앙에는 거대한 도서관이 있고, 이곳은 물리와 형이상 과학, 특히 연금술, 야금술 그리고 약초학에 관한 모든 서적과 더불어, 전 세계의 연금술사들의 연구논문의 복사본을 갖추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있는 대부분의 서적들은 수기로 쓰여있기에, 통상의 도서시장에서는 도저히 그 인쇄 비용을 해명하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또한 이 도서관 안의 많은 희귀본은 전공자인 구매자에게 수백의 금 크라운(Gold Crowns)으로 팔립니다.

이 대학 건물과 다른 동의 아래에는 기이한 장치와 그을림, 부식성 물질이 뿌려져 생긴 패인 자국과 녹아내린 합금으로 파여진 복도들로 가득한 실험실이 있습니다. 이곳들이 바로 학파의 마법 연금술사들이 연금마술의 영역에 들어가는 모든 연구를 하는 장소입니다.

실험실은 길고도 빛이 잘 들어오는 방입니다. 그 안에는 창문들과 천장에 달린 채광창이 줄지어 있는데, 이는 빛이 최대한 잘 들어오게 할 뿐만 아니라, 실험실 안에서 생긴 온갖 유독한 연기를 내보내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위험한 실험을 하는 연금술사들은 사고를 수습하기 좋게, 납으로 덧대어진 지하실에서 실험을 합니다. 실험실에는 언제나 작업대가 있으며 적어도 하나의 용광로가 있습니다. 만일 용광로가 하나만 있다면, 언제나 두개의 약실이 있고 광석을 추출하고 혼합하며 합금을 정제하기에 알맞은 용광로의 디자인일 것입니다. 모든 실험실이 괜찮은 환기 시설을 갖추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유독한 연금술 냄새를 풍깁니다.

실험실에는 장비들이 가득한 선반들과 병 모양 유리덮개와 기타 다른 용기들이 놓인 받침대가 잔뜩 놓여 있곤 합니다. 이러한 용기들은 대체로 유리나 도기 재질이며, 마법 연금술사가 만들거나 숙련된 장인에게 발주하여 만든 것들입니다. 이 장비들에는 도기 타일이나 항아리, 풀무, 여러가지 구리 또는 황동 가마솥, 증류기 한 벌, 유발과 막자, 적어도 하나의 정련기, 물받침과 재받침, 매우 큰 등불, 접시들, 비커들, 항아리들, 작은 약병, 거름기, 여과기, 국자들, 교반봉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경첩달린 부젓가락 여러쌍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에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거기에 액체, 연고 그리고 가루 형태의 수백가지의 연금술물질들을 담고 있는 유리병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품들은 작업에 임하는 연금술사에 있어 정말 최소한의 장비라고 여겨집니다.

황금학파의 견습생들은 대학 건물안에서 공부하면서 그들의 견습생 삶의 상당부분을 보내는데, 그들의 스승이 자기가 원하는 곳 어디든지에서 사는 것과는 퍽 대조적입니다. 아직도 많은 황금 마기스터들이 자기 주택은 도시 안에 두고 대학에는 가르치거나, 연구하거나 실험할 때만 대학에 옵니다. 그럼에도, 대학의 기숙사는 그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초만원 상태입니다.

모든 견습생들은 그들이 깨어있는 시간 동안, 마기스터의 조수로써 실험실에서 일하고 대학의 거대한 도서관 안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대다수가 학파가 운영하는 평범한 연금술을 가르치는 하위 학교들 중 하나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의 연금술을 배워왔기에, 견습생들은 마기스터가 묻는 연금물질의 이름과 구성요소의 대부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마법을 받아들이고 흐르게 하는 것을 배우는 것 말고도, 황금학파의 모든 신념을 재빨리 배워야 하는 것이, 학파의 모든 견습생들에게 있어 급한 사안입니다.

유명인사 (Personalities)

발타사르 겔트, 금속 학파의 종정 (Balthasar Gelt, Magister Patriarch of the Golden Order)

매 일곱 해마다, 여덟 마법 대학의 대표들이 만나, 누가 다음 일곱 해 동안, 대종정(Supreme Patriarch)으로서 다스릴 것인지 정합니다. 이는 자격을 쟁취해낸 종정이 사용하는 마법의 가닥이 알트도르프를 가로질러서 대종정을 배출해낸 대학으로 불기 때문입니다. 이론상으로는, 아무 학파의 아무 고위 마기스터나, 누가 차기 대종정이 될 것인지 정하는 경합에 참가할 수는 있지만, 섣불리 끼려는 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유력한 마법 대학을 결정하는 경합은 현직 대종정과 참가자들이 한번에 한 명씩, 맹렬하게 서로의 주술을 겨뤄보는 방식을 취합니다. 이 경합은 신성한 흑요석 홀의 엄중한 경계 안에서 열립니다. 현재의 대종정은 발타사르 겔트입니다.

발타사르는 한 15년 전에, 마리엔부르크의 북적이는 항구에서, 그의 고향인 검은 만으로부터 오는 상선의 배편을 사면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행삯을 그가 변이시킨 금으로 냈기 때문에, 발타사르는 그 효과가 사라지기 전에 재빨리 알트도르프로 떠났습니다. 그의 목적지는 황금학파였습니다.

유년기 시절부터, 발타사르는 연금술에 매료되었고, 부유한 집안의 출신이었기에 아라비, 틸레아, 에스탈리아 그리고 심지어 국경의 공국들(the Border Principalities)에까지, 연금술에 관해서 그가 사사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어떤 곳이든 여행하면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연금술, 특히 “진정한 변이”(True Transmutation)라고 하는 사상에 대해 갖는 강한 흥미 덕분에, 그의 안에서 황색 바람에 대한 자연스러운 공감을 꽃피웠다는 것이 확실하게 되었습니다. 끝내, 올드 월드, 최고의 연금술사들과 빼어난 실력의 마기스터들이 있다고 하는 제국의 금속 학파에 대해 알게 되었고, 발타사르는 금속 학파로 떠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발타사르가 가진 방대한 연금술 지식은 황금 마기스터들에게 곧장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만, 그들을 가장 놀라게 했던 것은 차몬에 대한 그의 타고난 재능이었습니다. 오직 소수의 마법 사용자들만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한 가르침 없이, 한 색채의 마법 가닥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어린 발타사르는 주목할 만한 통제력으로 그렇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즉시 학파 내부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의 견습생활을 이끌어간 원동력은 진정한 변이의 비밀을 밝혀내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가 가진 연금술에 관한 막대한 지식과 황금 마법의 바람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의 덕에, 발타사르는 대학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황금학파의 계급 서열을 가로질러 순조롭게 치고 올라갔습니다. 그의 호기심에 가득찬 지성과 개방적인 접근법은 대학과 알트도르프와 라이클란트 전역의 하위 연금술사 길드에서 발타사르를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고'의 날이 오고 맙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그가 절대 밝히지 않은, 그의 개인 연구실은, 맞닿은 방의 종이 한 장도 흔들지 않았지만, 그의 연구실만 작살낸 귀를 찢을 듯한 폭발음과 맹렬한 황금색 섬광으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무엇이 일어났든 간에, 발타사르는 살아남았지만 방문을 잠그고 누구도 그의 상처를 돌보지 못하도록 거부했습니다. 만 하루만에 그는 멀쩡한 듯이 방에서 나왔는데,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예복으로 덮어쓰고 황금 가면을 쓰고 있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이러한 차림 없이는 남들 앞에 나서지 않습니다. 

누구는 그의 살갗이 모두 황금으로 변했다고, 다른 누구는 그가 끔찍하게 뭉그러졌다고 말하는데, 또 다른 누구는 가면과 예복 아래에 기형을 감추고 카오스 신들의 저주 또는 축복을 받았다고도 속삭입니다. 그 누구도 그에게 무엇이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후로 많은 동료들이 그와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일어났던 간에, 그 사고는 그의 연구를 성공시키겠다는 의지와 그의 힘을 방해하거나 깎아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자신이 속한 학파의 종정이 되기도 전에, 백열학파(the Bright Order)의 명성을 그가 경애하여 마지않는 황금학파의 것으로 바꾸어 놓았고, 타이루스 고르만(Thyrus Gormann)을 마법 대결에서 꺾었습니다. 당연하지만, 그 때 이후로 그는 직속 전임 종정 펠드만(Feldmann)이, 마법 대학이 이른바, 카오스의 폭풍에 맞서기 위해 동원되기 1년 전에 그냥 사라져버렸을 때, 황금학파의 종정 자리도 확보했습니다.

발타사르의 대종정 승급 이래로 챠몬의 황색 바람은 알트도르프를 거세게 가로질러 불고 있습니다. 발타사르는. 황제에게는 상당히 분별있는 조언자이자, 마법 대학들에게는 지혜로운 통치자, 황제의 군대에게는 귀중한 자산으로써, 궁정에서의 막대한 영향력과 마법사 동료들로부터 존경을 얻고 있습니다.

고트힐프 푸흐타, 황금학파의 옛 종정 (Gotthilf Puchta, One-time Patriarch of the Golden Order)

푸흐타 종정은 거의 모든 마법 대학에서 유명한데, 그가 바로 백 년도 넘게 전에, 마법의 본질에 관한 평범한 논문이라고 다소 오해하기 좋게 알려진, 영향력 있는(또한 엄청 두꺼운) 마법 이론 서적을 작성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무지막지하게 두꺼운 책의 복사본들은 거의 모든 마법의 대학에서 찾을 수 있고, 심지어는 마기스터들과 부유한 귀족들이 소유한 소수의 사설 도서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문이 아닌 복잡하고도 알찬 이론과, 마법의 본질과, 카오스의 영역과 다른 심오하고도 초자연적인 것들은 분석한 책입니다.

대중들에게는 빛의 마기스터였던 볼란스, 학계에서는 폰 타르누스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고트힐프 푸흐타는 지금까지 있었던 마기스터들에서 가장 존경받는 한 명입니다.

“마법사와 연금술사 길드” (The Wizards and Alchemists Guild)

황금학파가 세워지고 두 세기에 걸쳐, 학파는 제국 내의 가장 훌륭한 연금술 학교와 길드를 지배하거나 소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황금학파의 하위 길드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미덴하임(Middenheim) 현지에서는 “마법사와 연금술사 길드”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 길드는 제국의 연금술사들에게 체계적인 연금술 교육을 가르치는 가장 오래된 곳이었으며, 엄청난 명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제국력(Imperial Calendar)1200년경에서 1600년경 사이에 (기록이 희미하고 다소 모순되어 있습니다만) “연금술 길드”로 설립되었고, 약 천년 동안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심화시키고 싶어하는 제국 전역의 연금술사들에게 이곳은 중심부였습니다. 초창기에, 연금술은 훨씬 덜 발달되었고 이해되었으며, 이론이란 것들은 미신과 초자연현상 그리고 돌팔이 마술이 두드러진, 원시적인 연금술과 약초학이 뒤죽박죽 섞인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길드는 배움과 학문의 장소였고, 바깥의 대다수 사람들은 무엇이 그 안에서 일어나는 지, 알거나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길드는 긴 역사중에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미덴하임의 백작(the Graf of Middenheim)은 길드원들이 그들의 모든 노력을 연금술의 이해를 깊이 하기 보다는 오로지 그의 도시를 보다 나아지도록 하게끔 강제했습니다. 다가오고 있고, 끝내는 물리쳐낸 카오스의 대공습(the Great Chaos Incursion)과 더불어, 테클리스가 마그누스 황제(Emperor Magnus)로부터 제국에게 마법의 비밀을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미덴하임의 몇몇 이들은 황제가 그들이 본 알트도르프를 새롭게 등장한, 보다 많은 기금을 받는 연금술 대학, 황금학파의 터로 선정했다는 것에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황제의 입장에서는 마법 대학들을 제국의 중심인, 뉠른(Nuln)과 미덴하임의 중간지점에 놓고, 황제 자신과 지그마 교단(Sigmarite Cult)의 심장부에 있는 대학자(the Grand Theogonist)의 시선 아래에 두는, 정치적인 결단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놀라울 정도로 유명한 황금학파의 연금 마술을 테클리스가 주창한 시기에, 미덴하임의 연금술사 길드는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황금학파의 마법 연금술사들이 알트도르프에서 신기원을 열고 지난 세기 동안의 연금술 이론들이 틀렸다는 것들이 증명되어 가자, 길드의 대대적인 재편성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제국 칙령과 여러 교단의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해 마법으로 여겨지는 모든 요소들은 길드의 가르침과 실습들은 일소되었습니다. 금속 학파가 단단하게 지키고 있는 비밀에 접근하지 못하면, 연금술사의 길드는 홀로 남겨질테고, 점점 고립될 것이었습니다. 황금학파로부터 온 마기스터들이 귀족들과 상인들의 초대를 받고 점점 미덴하임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백작 자신도 그의 궁정에 마법 연금술사를 두었습니다. 길드의 상황은 점점 암담하게만 보였고, 연금술의 기초를 가르치는 일에서도 멀어져만 가게 되었습니다.

80년이 지나고, 길드는 끝끝내 문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황금학파가 다스리는 학교들 중에 한 곳으로 갈 수 있는데도 구태여 길드에서 공부하거나 가르치려 하는 어떤 기술이라도 가진 연금술사는 거의 없었습니다, 게다가 길드는 확실히 과거처럼은 부유한 학생들이나 기부금을 이끌어내지도 못했습니다. 길드는 더 이상 오래되고 뻗어나간 건물들의 유지비를 감당하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이 바로 금속 길드가 바라 마지않던 것이였음이 드러났습니다. 황금학파로부터 온 대표들이 한 때의 길드 부지 소유자에게 다가가, 이곳을 새롭게 단장하고 새로운 연구실을 짓기 위해 이 대지를 매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전에 일하던 연금술 학자들 역시, 신입들에게 연금술의 기초를 가르치도록 채용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관심을 보인 것은, 미덴하임이 알트도르프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고, 세력이 미치기에도 너무 멀었으며, 황금학파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울릭의 위대한 도시(Ulric’s great city)에서 일을 하기에도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제 길드의 옛 연금술사들은 신세지고 갈 데 없는 처지인지라, 이를 받아들이는 수 밖에는 다른 여지가 없었습니다.

옛 길드 건물에 대한 황금학파의 소식을 듣고, 천상학파(the Celestial Order)의 상급 마기스터들이 이전까지 두 마법학파가 이르지 못했던 합의에 다다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천상학파의 점성술사(The Astromancers)들 역시 황금학파가 미덴하임에서의 일처리의 곤란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첨성술사들은 미덴하임 안에 있고 떠돌아다니는 짐승들과 도적떼가 지키는 산의 정상에 있는 전망 좋은 지점에 관측소를 설치하는 데에도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학파의 마기스터들 간에 자금 문제와 연구소와 관측소 건물 그리고 옛 길드 건물에서 누가 일하고 살 것인지에 관한 관할권 문제들로 언쟁이 오고 간 이후에, 두 학파는 합의점에 이르렀고, 마기스터들의 길드를 지었습니다.

이제 길드는 그 부지 안에서 연구소들을 뻗쳐나갔고, 천상학파 점성술사들의 바늘 모양의 관측 타워가 도시 하늘 높이 솟아갔습니다. 주 건물은 3층이고, 기둥이 있는 입구가 천장을 향해 세워져있는 웅장하지만 기이한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큰 도서관은 연금술사들의 연구실들과 마찬가지로 1층에 있습니다. 길드는 안에서 거주하는 상급 마기스터들을 위한 상시 거처가 마련되어 있고 천상과 황금학파의 견습생들 모두가 뒹구는 대형 기숙사도 있습니다. 게다가 미덴하임을 찾아왔지만 자기 숙소가 없는 학파 소속인 마기스터나, 아니면 그저, 대다수의 미덴하임 시민들이 그러하듯, 저들을 위험한 동물처럼 바라보지 않는 동행을 선호하는 마기스터들을 위한 수십이 넘는 방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과거와 다소의 무식함과 그들에게 내려온 마기스터들에 대한 경외심을 여전히 기억하는 미덴하임 사람들은 길드를 “마법사와 연금술사 길드”로 언급하기에 이르렀고, 이 이름이 아예 붙어버렸습니다.

지난 80년 간, 새롭게 지어진 대학은 전에 없을 정도로 번성했습니다. 알트도르프의 황금학파에 비해 힘과 명성 그리고 크기만 다음일 뿐이지, 다시 한번 젊은 연금술사들에게 중심이 되었습니다. 길드는 알트도르프 바깥에서의 만큼은 최고로 좋은 시설과 아케인 로어에 관한 도서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길드를 알트도르프에 있는 제국 마법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습니다. 길드에 머무르는 금속과 천상학파 마기스터들은 견습생을 들이도록 허가받았지만, 오직 알트도르프의 대학만이 견습생을 전업 마기스터로 받아들일 권한을 가졌습니다.

길드 건물은 근래 발생한 아카온의 미덴하임 침공(Archaon’s recent invasion of Middenheim)에 손상을 입었고, 대대적인 개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북부인들의 공성을 물리치고 난 후에, 길드에는 미덴하임 백작의 요청에 따라, 백열학파의 마기스터들이 찾아왔고, 길드의 개수에 자금을 대는 대신, 자신들이 쓸 수 있는 막사와 훈련장을 뻗어나가는 부지에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곤 있지만, 아무래도 백열학파는 환영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Warhammer Fantasy Roleplay, Realms of Sorcery pp.81-89

The Order of Light

로어: 빛의 대학, 빛의 학파

히쉬(Hysh)의 마기스터(Magister)에 대한 알려진 이름 : 사제(Hierophants), 백색 마기스터, 백색 마법사, 지혜로운 자들의 학파, 퇴마사.

상징: 빛의 뱀, 배움의 나무, 격리의 탑, 깨우침의 양초, 결단의 화살, 자아인식의 거울과 지혜의 장막.

마법의 바람: 히쉬

빛의 학파는 마법의 백색 바람인 히쉬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연구하는 마기스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히쉬는 빛과 성스러운 광채의 마법입니다. 이는 필멸자들에게는 때로는깨우침과 정결함으로 나타나는 빛을 활용하고 끌어내는 창공으로부터 온 빛의 현현입니다. 히쉬는 바깥의 암흑으로부터 오는 알려지지 않은 공포들과 어둠을 몰아내는 빛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소 분산(diffused)되어 있을지라도 히쉬는 그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카오스의 무작위성에 비해서는 지속적이고 안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뉘어진 마법의 바람들 중에서도 그 흐름(channel)을 하나의 주문으로 잇기가 가장 까다롭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요 (Overview)